임신후기, 이제 정기검진이 2주에 한번으로 변경돼요
28주, 임신후기가 시작되면서
4주 간격이었던 정기검진이 2주 간격으로 변경되었어요
임신 중기는 비교적 안정기이기에
4주 간격으로 꼭 필요한 검사들을 시행했다면
임신 후기는 아이가 크면서 여러가지 변동사항들이 생길 수 있기에
2주 간격의 진료를 보게돼요
2주만에 다시 방문한 병원
아이는 주수에 맞게 잘 자라주고 있었어요
20주가 넘어가면서부터 아이가 커지기 시작해
이제는 초음파 화면에 전신이 찍히지 않아요
그래서 영상도, 사진도 엄마나 의사선생님이 아니라면
구분해서 보기가 조금 어렵죠 ㅎㅎ
30주의 은동이 체중은 약 1500g
주수로 따지면 29주 4일로 적당한 성장을 보여요
이때쯤되면 의사선생님이 초음파를 보실 때
배 전체를 휘두른다? 휘젓는다? 라는 느낌을 받게되는데요
정상위치의 아가라면 무릎이 명치부근,
발이 배꼽부근즈음에 위치하게되고
머리는 아랫배근처에 있기때문이에요
그래서 아랫배 혹은 음모 부근해서 시작해
배꼽을 타고 명치라인까지 올라갔다가
시계 방향 혹은 반대방향으로 원을 그리듯 내려오면서
배 전체를 보는 느낌을 받게되죠
타이밍을 잘 맞춘다면 아이의 얼굴을 볼 수 있고
손, 발을 움직이는 모습도 포착이 가능해요
은동이는 한번도 얼굴을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고ㅠㅠ
손, 발은 참 부지런히 움직였더랬죠
이때쯤되면 만삭촬영을 하게되는데요
저는 워낙 사진찍는걸 싫어하는데다가
몸매에 자신도 없고 여러모로 부담스러워서 하지않았어요
보통 산부인과 혹은 조리원에 연계되어있는
스튜디오에서 시기적절하게 연락을 하니까
굳이 생각하지 않으셔도 이맘때즈음 고민을 하게되실거에요
만삭촬영은 성장앨범으로도 이어지니까
기쁜 마음으로 하시는 엄마들이 많으시죠
또 반대로 저와 같은 이유 혹은 다른 이유로
안하시는 분들도 많고 셀프로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꼭 해야만하는건 아니니까
너무 부담이 된다면 패스하셔도 무관해요!
임신후기가 되면 내가 상상했던것보다 훨씬 더 배가 불러와요
'이게 정상인가', '곧 배가 터지는건 아닐까'를 걱정하게될만큼요
저는 워낙에 뱃살재벌이었기때문에
배가 불러오는거에 큰 거부감이 없었지만
30주쯤되니 숨이 찰정도로 배가 나오더라고요
거기에 태동까지 더해지면
정말 곧 배를 찢고 아이가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ㅋ
그래서 중기와는 다르게
움직임이라던지 활동에 대해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임신후기가 되면 아이는 골격과 근육이 완성단계에 이르르면서
그 전에비해 두세배정도 성장속도가 빨라져요
2주만에 검진을 하는데도 몇백그람씩 늘어나게되죠
그래서 엄마 몸에 요구되는 영양소도 그만큼 많아지게되는데
너무 마음껏 먹었다가는
급격한 체중증가에 놀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해요
그렇다고해서 너무 체중에 민감해할 필요는 없어요
먹고싶은걸 먹되 밸런스있게 먹겠다는 마음정도면 돼요!
몸이 무거워지면서 슬슬 누워있는것마저 힘들어져
운동은 생각도 못할 지경에 이르르기도 하지만~
하루에 30분정도 적당한 운동은 필요해요
무언가 활동을 했을 때 피로가 심하게 느껴지거나
배가 단단하게 뭉치거나 어지럽거나 등등
이상반응이 나타날땐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해요!
꾸준한 활력체크, 건강체크는 필수인 시기이죠
그러니 외출은 멀리 나가지못해요
하지만 저는 ㅋㅋ 31주까지도 신랑과 여행을 다녔더랬죠
왜냐하면 컨디션이 아주 좋았거든요
이때까지는말이죠
32주가 되면서 무척 힘들어져서 완전한 집콕생활을 했었어요
임산부라 하더라도 개인의 건강상태나 체력에 따라서
힘듦의 정도가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임신중기때 정말 뛰어다닐 수 있을정도로 몸이 좋은 편이었어서
여행도 가고 외출도 자주하고 편히 지냈어요
본격적으로 힘들어진건 32주 후였죠
그러니 '이러이러 해야한다더라'라던지 '임산부 생활방식'을
꼭 지킬 필요는 없다고봐요
누구는 많이 힘들어서 초기부터 눕눕할 수 있고
누구는 몸이 괜찮아서 후기까지 잘 돌아다닐 수 있는거니까요
예전엔 임신을 하면 먹고싶은건 배가 터지도록 먹을 수 있었죠
그게 임산부의 특권, 또 여자로서 체중 신경안쓰고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정반대죠ㅠㅠ
임신을 해도 체중관리는 필수고
검진때마다 체중계에 오르며 두근두근
체중이 많이 늘면 의사선생님한테 혼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많은 임산부들이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시는 것 같아요
맘카페나 커뮤니티를 보다보면
한주만에 2키로가 쪘는데 어쩌냐라던지
초기인데 벌써 3키로가 쪘다 스트레스받는다라는
내용의 글들을 자주보게되거든요
저는 사실.. 평균보다 훨씬 웃도는 체중에서
임신이 되었기때문에 걱정이 더 많기도 했지만
크게 신경쓰지않았어요
먹고싶을 때 먹고, 먹고싶지 않을땐 안먹었으며
먹고싶은걸 찾아먹었죠
원래도 살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32주쯤까지 3키로 정도가 쪘던 것 같아요
임신 중 체중이 늘지않는걸 요즘은 다들 부러워하는 추세지만
시작 체중에 따라 증가되어야하는 수치가 다르기때문에
마냥 부러워할일은 아니에요
먼저 임신전 체중으로 BMI를 계산해보면
임신 중 어느정도 찌워야하는지가 나와요
마름이라면 최대 18kg까지
보통이라면 13kg까지 찌워도 별탈이 없고
오히려 이 정도는 체중증가가 있어야한다는거죠
부끄럽지만 저는 비만산모이기에
최소 6kg, 최대 7kg미만으로 늘었어야했고
38주 출산했을 때 이정도만 쪘었어요!
아주 바람직했죠
하지만 별다른 노력은 하지않았어요
그냥 몸이 .. 더이상 찔 수 없다 판단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
https://www.calculator.net/pregnancy-weight-gain-calculator.html
Pregnancy Weight Gain Calculator
Pregnancy Weight Gain Calculator The Pregnancy Weight Gain Calculator estimates a schedule for healthy weight gain based on guidelines from the Institute of Medicine. Recommended weight gain during pregnancy Pregnancy can lead to significant changes to wom
www.calculator.net
이 사이트는 좀 더 디테일하게 적절한 체중증가표를 만들어주는 곳이에요
임신 주수, 쌍둥이 여부, 키와 체중을 입력하면
적당한 증가표를 보여줘요
cm와 kg이 익숙한 한국분들은 Metric Units를 선택하시고
내 정보를 입력해요
예를 들어 30주, 키는 167, 임신전 체중은 55kg, 현재 65kg이라고
가정해서 입력해볼게요
정상범주 안에 들어와있네요!
이 정보라면 임신 30주에 최소 62.3kg, 최대 65.7kg가
정상적인 체중증가 범위에요
대략 10kg정도가 찐건데도 정상이라는거죠
그러니 보통체격의 임산부들이라면
체중 증가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않으셔도 돼요
이렇게 임신주수별로 평균 체중증가표를 보여주니까
이후의 계획을 세우기에도 좋겠죠? ㅎㅎ
어떤 사람은 초기에 팡팡 찌다가
중, 후기에 들어서 찌지 않는 사람도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 초기에 체중이 늘어난다고해서
다이어트를 한다거나 심하게 조절하는건 좋지 않아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물론 엄마가 잘 먹지않는다고해서
아이에게 영양분이 안가는건 아니에요
다만 엄마가 힘들어질뿐이죠
그러니 너무 힘들어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충분히 드시고 즐겁게 드세요!
임신 30주가 되면 태아, 태반, 양수, 늘어난 혈액까지해서
어쩔 수 없이 늘어나는 무게만 8.5키로에요
이맘때 3키로가 증가한 저는
오히려 체중이 좀 줄어들었다고 보는게 맞겠죠?
임신 40주에는 대략 13kg정도가 되는데
그래서 전 기대했어요
7키로정도가 쪘으니까
나머지 6키로는 더 빠지지 않을까?
...아니었어요
조리원해서 대략 8kg정도가 빠졌지만 더이상은 안빠지더라고요 ㅋㅋㅋㅋ
아무튼,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맘카페에서 살다시피했는데 늘 체중에 대해 스트레스 받는 분들을
많이 봐서 이 부분은 꼭 한번 써보고싶었어요
대부분 임신으로 인해 찐 살은
출산을 하고 조리원을 거쳐 힘든 육아를 하다보면
어느정도는 빠지니까 너무 걱정하지않으셨음 좋겠어요
너무 과도하게 찌는게 아니라면요!
근데 저는 ..
아이가 너무 순하고 육아 난이도 '하'라서 ㅋㅋ
집에와서 조금 쪘어요 ㅋㅋㅋㅋㅋ
잘먹고 잘자고 투정도 안해주고 밤에 보채지도 않으니
은동이가 첫째였더라면
둘째, 셋째도 낳을 수 있겠다 생각했을정도로요 ㅎㅎ
'나의 임신과출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34주/2주마다 아이 만나기/임신후기 양수량 체크는 왜 할까요? (0) | 2023.02.14 |
---|---|
임신 32주/이제 슬슬 끝이 보인다/첫 태동검사/태동검사 하는 이유는? (0) | 2023.02.08 |
임신 28주/양수가 가장 많은 시기/백일해접종 (0) | 2023.01.19 |
23주/임산부라면 모두 두려워하는 임당검사/식단조절 하고 가야할까? (1) | 2022.12.19 |
임신 20주/정밀초음파 검사/이상 무!?/안정기에 접어들면 뭘할까? (0) | 2022.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