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지각장마, 늦은만큼 강렬하다! 언제까지 계속될까?

 

 

더이상 비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2021 늦은만큼 강력한 지각장마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아봐요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거나 

세력이 비슷한 두 기단이 만나게되면 거의 같은 곳에 머무르며

정체전선이라는 것이 만들어져요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이 되면

북태평양기단과 오호츠크해기단이 만나면서 한대전선이 만들어지는데

일반적으로 집중호우를 동반하는 편이에요 

우리는 이걸 '장마'라고 부르기로 한거죠

 

우리나라의 평균 장마기간은 6월말부터 7월말까지

평균 32일이에요 

이 시기에 400~640mm정도의 많은양의 비가 내리는데

연강수량의 30%정도를 차지한다고해요 

 

 

그런데 올 해는 평균기간을 훌쩍 넘는 지각장마가 와버린거에요

39년만이라고해요 

기후 변화로 인해 정체전선이 늦게 올라오면서 발생한 상황이고

늦은만큼 강력한 기운을 뿜어내고있어요

연일 물폭탄을 쏟아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스노우볼이 단단히 커진 느낌이죠 

 

올해의 정체전선은 평균시기에 맞춰 형성되긴했지만

이상기후로 인해서 제주도쪽에 오래 머물렀고

그로인해 남부지방의 피해가 굉장히컸어요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6월 중순즈음부터 동시베리아 부근에 따뜻한 공기 덩어리가 정체했고

동쪽과 서쪽의 공기흐름이 원활하지 못해서

우리나라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를 머금은

상층 기압골이 자주 남하했다고해요 

여기에 인도양과 열대서태평양에 평년 대비 비구름이 악화되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서쪽으로의 확장이 저지되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해요 

 

 

이런 현상은 올 해뿐은 아니었어요

역대 가장 긴 장마를 기록했던 작년에도 그랬거든요 

다만 작년엔 상층에 찬 공기를 동반하면서 발달한 저기압이 만든 정체전선이

제주도랑 남해한에 위치하며 시기는 평년과 같았죠 

 

올 해는 늦게시작한만큼 큰 피해를 안겨주고있어요

형성된 정체전선은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형태를 띄고

지난해와 비슷한 모양이라고해요 

이는 지역별 강수편차를 크게 만드는게 특징이에요 

 

서울, 경기를 비롯한 윗지방에는 비교적 적은 비가 내렸지만

남부지방에는 피해가 매우컸죠

수도꼭지를 틀어놓은듯한 폭우는

바닷물마저도 민물로 바꿔버렸어요

 

 

전복양식장에서는 큰 피해가 났어요 

바다표면의 염도가 평균보다 1/3이나 낮아지면서 

해산물들이 살 수 없었던거에요 

이렇게 싱거워진 바닷물때문에 어업종사자들의 한숨도 커지고있어요

피해가 무척 크다보니까 빗물이 원수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요

 

올해의 지각장마는 야행성 폭우가 특징으로 

낮에는 폭염으로 인해 덥고 밤에는 비로 인해 피해를 입히기때문에

더더욱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요 

 

 

 

비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요소이긴하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쏟아버리면 피해가 너무 커져 힘든 것 같아요

캐나다에서는 연일 폭염으로 고생하지만

우리나라는 연일 이어지는 폭우로 인해 고생을 하고 있는걸보면 

두려움도 생기는데요 

 

늦게시작한 지각장마는 7월 중순즈음 소강상태를 보일것으로 예상해요 

기상청의 발표를 보면 8월 첫째주까지 강수량에 대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을 50%라고 봤어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당분간은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기때문에

더이상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7월 셋째주에는 

평년보다 더 더울것으로 예상하니

비뿐아니라 무더위에도 대비를 해놔야할 것 같네요 

 

 

이후에는 조금 북상하더라도 충청권정도가 될것이고

세력이 약해지며 다시 남쪽으로 내려갈 것이라고해요

그래서 지역별 강수량 전망을 보면 남부지방으로 많음에 확률이 높아짐을 알 수 있어요 

주말인 10일, 11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고

다가오는 13일~17일까지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비는 적게올것이라해요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가고나면 

찌는듯한 폭염이 이어질거에요

이미 기상청은 7월 11일 오전 10시이후 폭염주의보를 발효했어요 

전국적으로 덥지않은 지역이 없을정도로 

빨강색이 뒤덮은모양이에요

 

점점 갈수록 여름은 덥고 습해지는 것 같아요

7월중순의 날씨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최고기온이 33도이상 오르는 곳이 많고

습도가 높아 무더울 것이라 예상되고있어요

 

 

비는 그쳐가지만 폭염이 우릴 반기고 있으니

떠나는 지각장마가 마냥 반갑지는 않은 것 같아요ㅠㅠ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것도 싫고 

그렇다고 땡볕의 무더위도 싫으니

저랑 여름이랑은 잘 안맞는 것 같아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발표되고 

주말에도 발이 묶이면서 더 답답하게 느껴지긴하지만 

여름엔 역시 집에서 에어컨 빵빵히 틀어놓고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하는게 제일 아닐까요? ㅎㅎ

 

 

더이상 큰 폭우없이 더위만을 식혀주는 단비가 내려주면 좋겠어요 

폭염주의보가 내리면

격렬한 운동과 야외활동을 자세하고

수분,염분을 섭취하며 자주 쉬어주어야해요 

가벼운옷차림, 양산과 모자, 물병을 소지하는걸 추천드리고 

조리도구를 청결하게 유지하며 세척과 소독도 잊지마세요 

음식을 먹을 땐 상하지않았는지 상태를 꼭 체크하시구요!

 

올 여름도 무척 더울 것 같으니

무리하지말고 쉬엄쉬엄 지내시기바랄께요